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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4.01.06 조회수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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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토양미생물관리
토종 미생물관리
 
농사라는 것은 사람에게 필요한 걸 생산할 수 있는 선택된 식물(농작물)이 토종 식물(잡초)들을 압도하고 자랄 수 있도록 관리하여 사람에게 필요한 걸 더 많이 생산하는 행위다. 친환경이란 명색을 내세워 잡초가 농작물을 압도 하게 하는 건 농사의 목적을 포기하는 실없는 발상이다. 다행히 사람들은 농토에서 잡초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을 갖게 됐다. 그래서 현대 농업이 원시농업보다 생산성이 현저히 높게 됐다.
 
현대 농법이 아직 구현하고 있지 못한 것이 있다. 이른바 유용미생물의 활용이다. 그 이유는 명백하다. 유용미생물을 분리 배양하는 데에 실패해서가 아니다. 그것을 토양에 접종했을 때 토양에 본래부터 있는 토종 미생물을 압도하게 할 수 있는 실용적 기술이 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실험실에서는 고온고압살균이라는 기술이 있지만) 그래서 이른바 유용미생물을 토양에 접종해도 기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없다. 잘 육종된 해바라기를 심는 땅에서 잡초를 제어할 기술이 없다면 좋은 해바라기도 잡초에 압도되어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없음과 같다.
 
넓은 농장의 흙에서 토종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일은 사람의 힘으로는 가능한 일이 아닐 것이다. 그것은 자연의 영역에 속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흙 속의 미생물은 사람보다 훨씬 전에 생겨 만고풍상(萬古風霜) 다 겪으며 면면(綿綿)히 살아남은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토양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는 뜻이 아니다. 페니실리움(penicillium)같은 미생물은 잘 이용하고 있다. 이 경우 우리는 페니실리움이라는 미생물을 우리 몸에 직접 접종하지 않는다. 페니실리움을 배양하여 그것이 생산한 페니실린이라는 항생제를 분리하여 이용한다.
같은 이치로, 예컨대, 질고정미생물을 토양에 접종하려 말고 질소고정미생물을 대대적으로 배양하여 그 미생물이 고정한 질소(암모니아: NH3)를 분리하여 이용하면 그 효과는 화학적으로 고정한 질소(즉 화학비료)와 대등할 것이다. 사물의 기본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홍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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